조성찬 KIRD 원장 "4차 산업혁명 속 과학기술인, R&D·리더십·공감역량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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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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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조성찬 원장[사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조성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원장이 올해부터 '과학기술인 역량개발 플랫폼'을 도입, 과학기술인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자가설계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22일 조 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KIRD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과학기술인력개발프레임워크(SDF)'를 발표했다. SDF는 과학기술인의 역량개발 표준서로, 연구개발(R&D), 리더십 및 공감의 통합역량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 활용되는 지표가 된다.

이날 조 원장은 "과학기술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R&D 역량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공감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모든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리더십과 사회 문제에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KIRD는 R&D, 리더십, 공감 등 3가지를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재구축했다"며 "SDF를 중심으로 연구자·연구관리자·정책입안자 등 3개 직무로 나눠 구축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도록 구성했다"고 올해 첫 도입하는 SDF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직무의 공감(7개)·리더십(12개) 역량의 세부 구성은 동일하나, R&D역량 교육 프로그램은 직무별로 연구자 11개, 연구관리자 9개, 정책입안자 12개로 상이하다. 

또한 KIRD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력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SDF를 기반으로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플랫폼 'SDF큐브'를 개발했다. SDF큐브는 개인의 경력단계별 정보를 분석해 경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신진·중견·리더 등 3개 경력으로 나눠 개인이 맞춤형 경력개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 원장은 "KIRD는 출연연 등의 재직자에게 어떻게 적재적소에 교육을 제공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경력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른 경력개발 설계 지원 시스템과 멘토링 등을 만들어 과학기술인 스스로가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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