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지카 주의보”…질본, 17대 감염병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송(충북)=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22 07: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생애주기별 11종, 해외유입 6종…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백신 접종에 초등생 포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내 질병관리본부에서 연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수기자, leejs@ajunews.com]


올해 주의해야 할 17대 감염병이 선정됐다. 2015년에 대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와 지난해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은 올해에도 주의 대상으로 꼽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내 질병관리본부에서 연례브리핑을 갖고 생애주기별 감염병과 해외유입·신종 감염병 등 올해 중점관리대상 감염병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주의가 특별히 요구되는 감염병은 총 17종으로, 이 중 생애주기별 감염병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증 △로타바이러스감염증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성홍열 △수족구병 △인플루엔자 △A형간염 △결핵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11종이다.

해외유입·신종 감염병에는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라싸열 △수인성식품매개감염증(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6종이 선정됐다.

생애주기별 감염병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4주 이내 신생아기에는 RSV와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0~6세 영·유아기와 7~18세 학령기에는 유행성이하선염·수두·성홍열·인플루엔자가 공통적으로 주의된다. 

19~64세 청·장년기에는 A형간염과 결핵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A형간염은 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이 권고되며, 결핵은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한다. 65세 이상 노년기에는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결핵·인플루엔자 등이 높은 발생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5대 국민행동수칙을 제시했다. 5대 국민행동수칙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옷소매로 기침예절 실천하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생애주기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단생활 시설 감염병관리지침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대상으로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