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한은 금리인상 7월 예측이 늘고있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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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3-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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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MC 깜짝 쇼크 없을 것"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금리 인상 여부와 그에 따른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에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은행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대다수 국내 전문가는 이번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 전망이 충분히 알려져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으리라는 시각이다.

구혜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면서 내년 물가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기준금리도 상향 조정해야한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5월보다 7월에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가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예상보다 국내 경기 하향 압력이 높아진 만큼 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7월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일자리 중심의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금리 인상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책임 연구원도 "미국과 기준금리 역전에도 연초부터 물가가 낮고 통상압력은 높아진 데다 정부가 추경을 감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올해 상반기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며 '7월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동시에 한은이 5월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과 가계부채와 부동산 규제를 위해 한은은 2분기에 금리를 올리고 올해 2차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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