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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인터뷰②] 배우 신혜선이 말하는 '황금빛 인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김아름 기자입력 : 2018-03-20 07:01수정 : 2018-03-20 07:55

[사진=YNK엔터테인먼트 제공]


※ [AJU★인터뷰①]에 이어 계속. ◀ 바로가기

‘황금빛 내 인생’으로 신혜선에게도 황금기가 찾아온 지금. 그가 생각하는 황금빛 인생은 무엇일까.

“극중 핀란드에서 지안이는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아 보였죠. 아직 황금빛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세상에 나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어요.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전 일단 이승에서 살고 있다는 게 황금빛이라 보는데(웃음) 그건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거기 때문에 배제를 시킨다면 정말 잘 먹고 잘 싸고, 아프지 않는 게 정말 황금빛이라고 생각해요.하하. 뭘 해도 할 수 있을만한 상태가 황금빛 인생 아니겠어요? 황금빛이 무엇이다라는 이야기를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중간에 갈등을 겪으면서 진정한 황금빛이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간다고 생각해요. 황금빛이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황금빛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극중 최도경(박시후 분)과의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시후와 호흡을 맞춘 신혜선은 박시후의 멘탈을 칭찬했다.

“제가 촬영을 할 때 가끔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어요. 제가 능숙하지 못한 건지 멍해지거나 흔들릴 때가 있는데 (박)시후 오빠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죠. 제가 흔들려도 시후 오빠는 중심을 갖고 잘 가셨어요. 그런 부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이 ‘상상암’이라든가 자살을 시도하려는 등 다소 과하면서 이해 안되는 설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신혜선은 유려하게 대처했다. 극의 흐름과 인물의 심리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었다고.

“너무 자극적이고 과하다라고 느껴질수는 있겠지만 인물의 심리 상태를 가장 센 수준으로 보여주신 것 같아요. 자살 시도라고 한다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얼마나 죽고 싶었으면 암을 만들어 냈을까 하는 감정 상태를 센 수준으로 표현해주신 것 같아요. 물론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실 수는 있지만 그냥 연기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괜찮았죠. 대본을 보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걸 알았어요. 더 이상 내 옆에 없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서글픈 일이잖아요. 제 눈앞에서 아버지가 생을 다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슬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를 슬프게 보내고 싶지 않았죠. 적어도 살아계실 때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을 정리할 때는 행복한 기억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나마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황금빛 내 인생’을 비롯해 신혜선은 나오는 드라마나 작품마다 흥행을 거둬들였다. 비단 운이 좋았다는 것만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었다.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진=YNK엔터테인먼트 제공]


“운이 좋았던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노력을 안 한 건 아니에요. 이 쪽 일에 욕심이 있기 때문에 저 역시도 열심히 노력했고요. 운도 잘 따라 와줬다라고 밖에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푸른 바다의 전설’과 ‘비밀의 숲’, ‘아이가 다섯’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나온 신혜선이다. 특히 ‘아이가 다섯’에 이어 KBS 주말드라마에 1년 정도만에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는 건 이례적인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저희 CP님이 ‘아이가 다섯’ CP님과 같은 CP님이시긴 해요. 어쨌든 감독님, 작가님께서 저를 믿고 시켜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예전엔 고용 불안정에 항상 불안했어요. 되게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초반에 지안이가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사회의 벽에 부딪히고 좌절감을 느끼는 것도 지안이만큼은 아니겠지만 저 스스로 역시 과거엔 그렇게 느끼기도 했어요.(웃음)”

신혜선의 차기작은 SBS 특별 단막극 ‘사의 찬미’로 정해졌다. 과거 ‘학교 2013’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종석과 다시 만난다.

“감회가 새로워요. 많이 배우고 싶어요. 사실 ‘사의 찬미’ 출연 결정전부터 저는 윤심덕이랑 김우진 스토리를 듣고 이런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다 ‘사의 찬미’ 대본을 보고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고, 윤심덕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니까 안 할 이유가 없었던거죠. 스케줄이야 맞추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함께 하게 됐어요.(웃음) 너무 기대가 되고 촬영 기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입예요.”

이제 신혜선은 고용 불안에 시달렸던 과거에서 벗어나 많은 연출자들이 사랑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늘 노력하는 모습이 만들어낸 결과다. 그러나 지금에 안주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혜선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도 드러냈다.

“연기적으로 부담이 되느냐 안 되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연기는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몇 십 년을 한다고 하더라도 어려울 것 같아요. 나중엔 악역도 해보고 싶어요. 센 악역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몸 관리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싶고, 좋은 결과를 내려면 나의 몸 상태를 잘 정비해야겠다고 느꼈어요. 이제 앞으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올라왔다면 이제 안정화를 만들어야하지 않겠어요? 지금의 제 나이가 적당한 나이라고 생각해요. 한 두 살 어린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선택의 폭이 조금 더 넓어진 지금이 좋아요. 앞으로도 오래 오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여러 장르를 해보고 싶고요. 지금 당장은 쉬는 것보다 해보고 싶은 연기는 다 하고 싶어요.(웃음)”
 

[사진=YN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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