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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읽기]신세계 스타필드, 잡음에도 10년내 10곳 '논스톱'

박성준 기자입력 : 2018-03-19 19:14수정 : 2018-03-20 10:17
2016년 경기 하남에 첫선…서울 코엑스 2호점, 경기 고양 3호점 인기 업고 타지역 출점 검토…규제 법안·지역 상권과 상생은 숙제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약진이 가파르다. 신세계의 향후 출점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내 스타필드가 10호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복합쇼핑몰 출점 규제와 지역상권과의 상생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다.

신세계는 2016년 8월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하남 지역에 스타필드를 선보였다. 그간 대형쇼핑몰에 쇼핑의 기능만 담겼다면. 스타필드에는 체류의 개념을 강조한 신개념의 콘셉트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초기 이용객들의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쇼핑몰 내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기기 위해 스타필드 하남에는 1년간 약 25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필드의 인기가 검증되자 신세계는 타 지역에 추가 출점을 꾸준히 검토하는 모양새다.

스타필드 2호점은 코엑스점으로 2016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신세계는 코엑스몰 전체를 임대해 강남상권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스타필드 2호점을 오픈했다. 이어 하남의 반대편이자 서울 서북부 지역인 경기도 고양에 지난해 8월 스타필드 3호점을 선보였다. 3호점은 인근 인구 구성비를 고려해 가족과 어린이 중심의 매장으로 꾸몄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스타필드 4호점은 인천 청라일 가능성이 높다. 언론에 꾸준히 거론돼 온 청라점은 테마파크와 인근 호텔의 숙박기능을 강화해 외국인과 관광객을 타깃으로 노린다는 전언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 스타필드는 안성, 창원, 청주, 수원, 울산, 구월 등 추가 출점으로 거론된 지역만 합쳐도 10호점을 넘어선다. 다만 일부 지점은 부동산 시세차익을 위한 뜬소문의 가능성도 언급돼 스타필드에 관한 잡음이 적지는 않다. 실제로 스타필드 입점 예상지로 언급된 수원의 경우, 신세계에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발표해 투자에 나섰던 지역 주민들이 허탈감을 보이기도 했다.

신세계 입장에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이 변화하는 유통지형에서 미래의 먹거리이기에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우선 유통산업발전법을 필두로 관련 법안의 규제강화와 더불어 스타필드 입점을 놓고 지역상권과의 마찰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 특히 복합쇼핑몰에 대한 의무휴업 도입 등 대형유통업체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현재는 대형마트만 지자체의 협의에 따라 월 2회 의무휴업을 하고 있지만 개정안이 현실화된다면 스타필드와 각종 대형 타워, 쇼핑몰들도 규제 대상이 된다. 휴일 가족고객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만큼 업체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스타필드 출점 지역에서 지역 상권과의 갈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미 청주, 울산, 창원 등에서는 지역상권 침탈이라는 거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경남소상공인연합회가 직접 나서 신세계가 주장하는 스타필드의 고용 기여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낼 것을 미리 요구하기도 했다. 울산지역 역시 상인단체가 모여 스타필드 출점 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토론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규 출점시 지역 상권과 충분히 협의를 하고 들어간다" 며 "현재 안성, 청라, 창원을 스타필드로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