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6년 만에 최대실적..국내외 금리차이 덕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8-03-18 10: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아주경제 DB]

지난해 한국은행이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국내외 금리기조 차이 덕분이다.

한은이 18일 국회에 제출한 이주열 총재 청문 자료에서 2017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세후)은 3조9640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5861억원(17.4%) 증가했다.

이는 2001년(4조2000억원) 이래 가장 높은 순이익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4447억원 순손실을 낸 이후 2008년부터 2조~3조원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해왔다.

이처럼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지난해 국제 금리가 상승하며 외화자산운용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국내에서는 저금리로 인해 통화관리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은은 순이익의 30%를 적립금으로 쌓도록 한 한은법에 따라 2017년 순이익 중 1조1892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415억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의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으며, 2조7333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