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벼 대신 논에서 생산된 콩 전량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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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03-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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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매물량 4만톤→5.5만톤…㎏당 4100원→4200원 추가인상

  • 논 타작물 재배 추가 생산 조사료 절반 농협이 책임판매

정부가 논에 벼 대신 콩을 재배하면 생산된 전량을 사들이기로 했다. 또 올해 시도별 공공비축미 물량 배정 시 논 타작물 재배사업 실적을 50% 반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판로지원에 주안점을 둔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타작물 재배사업에 참여한 논에서 생산된 콩을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 수매 물량은 당초 4만톤에서 5.5만톤으로 확대했다. 수매단가도 ㎏당 4100원에서 4200원으로 추가 인상했다.

농협중앙회가 콩 수매 지역농협에 무이자 자금 500억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논 타작물 재배로 추가 생산된 조사료의 절반 수준은 농협에서 책임 판매하고, 무이자 자금 지원도 3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시도별 공공비축미 물량 배정 시 논 타작물 재배사업 참여 실적 반영비율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지난해는 인센티브로 10%를 반영했다.

벼 재배면적의 58%를 차지하는 쌀전업농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참여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물량을 차등 지급하고, 농지매매사업 지원 시 실적을 반영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19일 주간 전체 148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지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5만ha 규모의 논 타작물 재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현재 목표대비 18.7%인 9348ha 신청이 접수됐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보는 “농가의 논 타작물 재배 참여가 올해 쌀 수급안정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지원 강화대책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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