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대까지 밀린 비트코인…글로벌 악재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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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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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비트코인이 또 다시 주저앉았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비트코인이 8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보다 11.7% 하락한 8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생태계를 둘러싸고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영향이 컸다.

15일 포브스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가상화폐가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에 악용될 수 있다면서 IMF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 규제강화를 예고했다.

애플 역시 가상화폐와 관련된 앱의 사용을 한때 중지했다. 가상화폐 모네로 채굴과 관련된 칼렌다2라는 앱이 과중한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밀렸다.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대부분의 코인이 10% 이상 하락했다. 모네로, 대시, 이더리움클래식 등 일부 코인은 1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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