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삼각김밥 못 뜯는 유정, 이해 안 돼…연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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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3-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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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유정 역을 맡은 배우 박해진[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제공]

배우 박해진이 영화 ‘치즈인더트랩’ 속, 삼각 김밥 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3월 1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배급 리틀빅픽처스)의 주인공 박해진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회당 평균 약 100만 뷰 이상을 달성한 순끼 작가의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번 작품에서 비밀스러운 선배,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은 극 중 삼각 김밥 신을 언급, 촬영 하는 동안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삼각 김밥이 낯선 유정이 포장지를 뜯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공감이 가지 않았다는 것.

박해진은 “삼각 김밥을 못 뜯는 척 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어떻게 못 깔 수 있나?”하고 반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너무 능숙하게 해내서 당황했다”며 “어떻게 하면 못 뜯을까 연구도 했다. 김도 함께 잡아서 뜯거나 힘을 강하게 주는 등 고민을 거쳐서 (삼각 김밥 신이) 완성 됐다”는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박해진,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오늘(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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