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선거구 획정위원회 조정안 철회 촉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18-03-14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지역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의원 정수 조정안 강력 반대

선거구 획정위원회 조정안 철회 촉구 성명서발표 장면[사진=서천군제공]


 서천군의회(의장 조남일)는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 2차 조정안 의견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지난13일 충청남도청을 방문하여 의원정수 2차 조정안 철회을 요구했다.

 지난 9일 충청남도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기존 의원수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조정안 예고에 따라 10일 서천군의회 긴급 의원간담회를 소집하여 “단순 대도시 위주의 인구수만을 고려한 조정안으로 인구수 및 읍·면에 따른 가중치를 일률적으로 반영해 읍면이 많은 서천군의 실정을 무시한 것으로 불합리”하다며 반발하였다.

 충청남도내 서천군의회, 금산군의회, 청양군의회, 태안군의회 기초의원 및 예비후보자가 모여 충남도청을 항의방문 하여 선거구 획정위원회 회의 시 “인구수만을 고려하지 말고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생각하여 지역구 평균면적, 교통 여건 등을 고려해달라고” 의견을 전달하였으나,

 이러한 의견을 무시한 채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인구 비례와 읍·면·동수 비율 6대 4에 기반해 의원 정수를 조정, 천안을 3명 증원하고 공주·아산·당진·홍성(비례대표) 의원정수를 1명씩 늘리고 서천은 2명, 금산·청양·태안도 각 1명씩 줄여 4개 시군의회 기초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했다.

 충청남도 공고 제2018-399호에 의하면 8일 선거구 획정위원회 제1차 조정안 계획으로 현행 169명에서 171명으로 2명 증원계획이었다.

 그러나 단 하루만인 9일 제2차 조정위원회를 소집하여 선거구 획정위원회 위원장이 공주시 출신으로 바뀌면서 천안을 3명 증원하고 공주·아산·당진·홍성(비례대표) 의원정수를 1명씩 늘리고 서천은 2명, 금산·청양·태안도 각 1명씩 줄이는 의견이 제출되어 충청남도 제2018-419호 공고에 따라 3월 12일까지 조정안에 대하여 의견을 제출토록 하였다.

 한편 이번 참석자들은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지적하여 위원 11명이 천안시, 공주시, 예산군 출신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천안시 출신 위원이 7명~8명으로 편중되었으며, 선거구 획정위원회 담당인 충청남도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조차도 천안시 출신으로 선거구 획정위원회 조정안을 원천 무효를 주장하였다.

 이에 서천군의회(의장 조남일) 의원들은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철회 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