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파, 정봉주 수감 중 면회 장사'… 한 네티즌 맹비난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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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3-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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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딴지일보 캡처]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닉네임 ‘민국파’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서울시장 선거캠프 준비 와중, 자필 반성문을 제출하며 용서를 빌던 분이 또 예전 버릇을 못버린 듯 하다”면서 “해당 시간대에 대한 상세 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을 한 날,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기다림이라는 ‘인내의 공소 시효’는 딱 오늘 하루에 불과하다”며 “내일(13일) 아침이면 중앙지검으로 향한다. 입장표명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프레시안을 포함한 3~4곳 언론사 법정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이 말한 ‘버릇을 못 버린분’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의 카페지기였던 민국파씨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프레시안은 그의 증언을 토대로 성추행 의혹을 추가 보도한 바 있다.

사건이 확대되자 민국파에 대한 폭로글도 올라오고 있다. 딴지일보에 ‘미**’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은 ‘봉도사 수감 중에는 면회로 장사하고, 사모님은 명단에서 빼버리고, 성금 모아서 어디로 갔는지... 사모님은 톨비조차 없어서 여기저기 빌리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얼마 전까지는 시장캠프에 들어오겠다고 '자필 반성문'을 수어장 써서 보냈다더니만... 제 주변 정봉주 의원 가까이 있는 그 누구도 반길 사람이 없구요, 당연히 안받아줬습니다. 그 앙심을 이렇게 푸나보네요.. 대단한 인물입니다. 명색이 전도사라는 양반이... 사람 진짜 안변하나 봅니다’라고 그의 과거 행적을 폭로했다.

현재 정 전 의원의 사건 당일 동선이 핵심으로 부각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정 전 의원이 밝힌 행적과 프레시안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간이 앞위가 안맞는다는 주장이다. 성추행이 일어난 시간은 오후 1시 30분경으로 당시 정 전 의원은 1시경 마포에서 하계동에 위치한 을지병원으로 출발했다고 밝힌 상태다. 즉 마포에서 하계동으로 이동한 뒤 다시 여의도로 20여분만에 이동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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