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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증시 평행이론?…"주식투자 지표로 각광"

김정호 기자입력 : 2018-03-12 18:15수정 : 2018-03-13 13:55
 
비트코인이 투자 심리를 예언하는 지표로 각광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고점을 찍은 후 올해 초 폭락한 시점이 세계 증시의 급락 장세와 맞아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국제시세는 지난해 12월 18일 1만9511달러로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올 2월 6일 5922달러로 3분의 1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이 시기는 세계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던 상승장에서 돌아서 폭락 장세를 보인 시기와 겹친다.

미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1월 26일 2872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으나 2월 8일 2581까지 내려 10% 하락폭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다 폭락하자 불과 이틀 뒤 증시도 동반 추락했다는 게 다수의 시각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보인다면 이보다 먼저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더그 램지 로이트홀트 그룹 최고투자경영자(CIO)는 "비트코인을 투기 심리 신호로 더욱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반면 비트코인과 증시의 연관성은 낮다는 주장도 있다. 니컬러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수석시장전략가는 지난달 중반 이후 증시에서 매도세가 사라진 뒤 비트코인과 증시 간 높은 연관성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하락 장세에서만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웨어 앨비언파이낸셜그룹 CIO는 "증시 수익률은 경제와 기업 실적, 금리, 인플레이션에 기반한 것"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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