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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재생' 다음 단계는 '일자리 창출'

오진주 기자입력 : 2018-03-11 11:10수정 : 2018-03-11 14:09
9일 ‘서울형 도시재생의 미래 대토론회’서 논의 김세용 SH공사사장 “낙수효과 있는 일자리 만들어야”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형 도시재생의 미래 대토론회’에서 종합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도시재생을 통해 낙수효과를 줄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서울형 도시재생’이 ‘일자리 창출’에 맞춰 다음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서울역 일대(경제기반형) 5만2228명 △세운상가(중심시가지형) 3만4074명 △창신·숭인(근린일반형) 391명 등 총 3곳에서 약 8만8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시는 앞으로 2025년까지 131곳의 도시재생 지역에서 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시재생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형 도시재생의 미래 대토론회’에서는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재생의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 최막중 서울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고, 김 사장과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서울형 도시재생 4.0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다. 시는 앞서 도시재생본부 출범 4년 차를 맞아 △일자리 생태계 △국가협력 △시민·기업 참여 △지속가능한 미래 등 4개 분야를 제시하는 ‘서울형 도시재생 4.0’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앞서 말한 일자리 창출은 주택공급을 위주로 했던 기존 뉴타운 사업의 고용창출 효과보다 약 2.5배가량 큰 것이다. 진 본부장은 “뉴타운 사업과 달리 도시재생은 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 운영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서 진 본부장은 창신·숭인지역 봉제 장인이 7080세대를 위해 만든 맞춤형 청바지를 입고 기조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효과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다동·무교동 활성화 사업에는 기업체와 상인협동조합 70여개가 참여했다. 시는 지역활성화 행사를 연 결과 지난해 5월에는 5일 동안 2만5000명, 같은 해 10월에는 3일 동안 7만5000명이 참여하는 등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가 지원되는 용산전자상가의 글로벌 창업센터에선 2016년 한해 동안 10팀가량이 시제품을 내고 투자를 유치해 독립했다.

김 사장은 “일자리의 개수보다는 일자리의 낙수효과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시는 도시재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월급을 받아 결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SH공사는 젊음을 끌어들이고자 한다”며 “신혼부부의 출퇴근을 줄이기 위해 매입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도시재생 활동가는 “현재 발주되는 용역을 보면 한 지역에 두세명의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지만, 지역마다 필요한 활동가의 숫자가 다르다”며 “용역 발주 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도시재생 현장에선 사업이 끝나고 나면 공동이용시설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며 “교육을 중심으로 모이면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도시재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보육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다른 부처와의 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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