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무료보청기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굿모닝보청기 인천연수센터 김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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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흥서 기자
입력 2018-03-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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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보청기 인천연수센터 김순영 원장 


최근에 길거리나 아파트 등에서 “무료보청기” 전단지를 자주 볼 수 있다.

국가에서 “청각장애인”에게 지원하는 보청기(보장구)보조금이 마치 난청인 사람은아무나 “무료”로 지원하는 듯 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청각장애인에 한하여 지원이 되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이 아닌 사람은 1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또한 청각장애등록은 뇌간유발반응검사(청성지속반응검사) 기기가 있는 등록된 병원에서만 소견서를 작성할 수 있다. 추가로 3번의 순음청력검사를 받아서 해당 검사 결과지를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고 1~2개월 후에 개별 통보를 해준다.

보청기는 일반적인 전자제품이 아니고 초정밀 개인별 맞춤 의료기기이다.

일반 의료기 (안마기, 혈압계, 부항기, 찜질기, 휠체어 등)는 한번 구입해서 특별한 관리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건강이 좋아지면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은 사용하기 귀찮아서 처음 몇 번 사용하다가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보청기의 특징
1.보청기는 평생 지속적으로 사용을 하게 된다. 내구연한이 5년이고 통상 5년~7년 이상 사용하기도 한다.

2.안경은 시력이 변하면 시력검사를 통하여 다시 구입해야 하지만 보청기는 청력에 맞게 피팅을 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다.

3.보청기는 사용하는 동안 많은 서비스가 필요하다.
(소리조절, 귀지청소, 손잡이수리, 리시버, 마이크, 엠프, 배선, 쉘교체 등)

4.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나이가 많고 지속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의료기기이다.

▶ 필수 확인 사항

1.보청기 상담은 반드시 “보청기 전문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하여 상담을 하여야 한다.

2.“출장서비스” 라고하며 집으로 방문하거나 전단지로 홍보하는 경우 사업장 주소를 확인한다. 대부분 주소없이 핸드폰 번호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영업과 알선만 하며 수당 받고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경우 보청기의 품질이나 사후 서비스는 보장 받지 못할 수도 있다.

4.가급적 지역 “노인복지관” 등에 문의하면 인증된 보청기 전문가를 소개 받을 수 있으며 수년간 보청기를 사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의) 청각장애인으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한 사람에게 접근하여 절차를 대행해주고 보조금을 영업자가 받아가고 저 품질의 보청기를 제공한 후에 사후 서비스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의 경우, 난청이 장기간 지속 되면 어음분별력이 계속 떨어지면서 보청기 착용 후에 만족감이 현저히 낮아지는 결과가 생기게 되므로 비용 등의 이유로 청각장애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난청이 비교적 덜 진행되었을 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비인후과나 보청기전문점에가서 청각장애등록이 가능한지 “사전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각장애등록이 되면 2급 ~6급으로 분류하지만 보조금은 동일하고 5년마다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난청이 심한 경우 반드시 청각장애등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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