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캐나다ㆍ멕시코 철강관세 예외에 무역전쟁 우려 완화..다우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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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3-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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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발표에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예외로 인정됐다는 소식에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안도감이 퍼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3.85포인트(0.38%) 상승한 24,895.2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17포인트(0.45%) 오른 2,738.97에, 나스닥 지수는 31.3포인트(0.42%) 오른 7,427.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은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대미 수출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을 해소한다면 면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혀 면제국을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나라들도 관세 부과와 관련해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심이 안정됐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철강 관세에 따른 혼란과 경제적 여파를 지켜보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증시도 미국발 무역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6% 상승한 3,413.28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7,203.24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28% 상승한 5,254.1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0.90% 오른 12,355.57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4%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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