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공채 12일부터 원서 접수…GSAT서 '상식'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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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3-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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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AT 언어·수리·추리·시각적 사고 4과목 압축…4월 15일 실시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삼성그룹이 12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그룹 공채에 돌입한다.

'삼성 고시'로도 불리는 GSAT의 경우 다음달 15일에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상식' 과목을 폐지 하면서 직무와 직접 연관된 역량 평가에 집중할 계획이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들이 12∼20일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지원서를 접수한다.

삼성SDI의 경우 연구개발직과 기술직, 영업마케팅직, 경영지원직(재무) 등에서 공채를 실시하고 기술직 쪽에선 인턴도 뽑는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과 경영지원직 분야에서 공채와 인턴 채용을 한꺼번에 실시한다.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와 손해사정 부문에서 공채와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 제출 대상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나 이미 졸업한 사람들이다.

삼성그룹 공채는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자들은 특정 계열사를 선택해 원서를 내고 공채 일정에 응해야 한다.

응시자들은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친 뒤 내달 15일 삼성 그룹 차원에서 공통으로 실시되는 직무적성검사 'GSAT'를 치른다.

GSAT의 경우 올해부터는 '상식' 과목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입사 지원자들은 언어, 수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만 준비하면 돼 부담이 줄었다.

채용업계에선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지식보다는 직무와 직접 연관된 역량 평가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의 이번 결정을 통해 '직무역량 검증 심화'라는 채용시장 트렌드는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GSAT는 국내에서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도시와 미국의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등 2곳에서 한꺼번에 실시된다.

삼성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폐지 후에도 보안 유지와 효율성 차원에서 GSAT는 모든 계열사가 한꺼번에 치르고 있다.

GSAT 이후에는 실무·임원·창의력 면접을 거쳐 건강검진까지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합격된다.

삼성 관계자는 "조만간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계열사별 공채 일정이 공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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