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기업] 금호산업, 환경분야 아낌 없이 투자한다… 막여과 정수장 실적 국내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승훈 기자
입력 2018-03-08 1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건설기술연구소 핵심. '안전사고 없는 일터만들기' 올해 핵심과제

공주정수장 전경.[제공=금호산업]


금호산업이 환경분야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와 개발기술의 현장 적용으로 국내 수처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질 특성에 적합한 고효율 막여과 정수처리 공법으로 2009년 공주정수장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일일 총 20만1000㎥ 규모 시설용량이 확보돼 국내 1위의 막여과 정수장 실적을 보유 중이다.

이 중심에 금호산업의 건설기술연구소가 있다. 1986년 건설사업부 기술연구실로 마련돼 33년간 수질, 기초, 교량, 항만, 건축구조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 환경·미생물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다채로운 기술들이 적용됐다. 

◆막여과 정수장 실적 국내 '톱'

특히 막여과 수처리 기술은 상수원수 수질 악화와 먹는물 기준 강화에 따라 보급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 기술은 물속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제거해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생산해낼 수 있는 최신의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술연구소에서는 1995년부터 막여과 정수처리 공법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기초연구로 전국의 주요 수계(금강·낙동강·한강·섬진강)에 막여과 파일롯 플랜트를 설치해 운영함으로써 원수특성에 적합한 설계인자 도출 및 설계·운영기술을 축적해왔다.

막여과 시설 설계·운영에서 막오염(membrane fouling) 현상으로 운전 안정성 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막오염 발생 시 오염물을 제거하기 위한 막의 화학세척 빈도가 늘어나 운영비 및 유지관리비 상승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현재 금호산업은 수질변화에 실시간 대응하고 응집제 사용량 및 막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즉 공정의 경제성 향상뿐 아니라 운영의 안정·편리성까지 증대시킨 것이다.
 

공주정수장 내부.[제공=금호산업]


◆세계 물산업 선도기업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

하‧폐수 고도처리 분야에서는 독자적으로 'KIDEA' 공법을 개발해 국내 45개소 등에 반영했다. 단일 하수처리장에서 포기·침전·간헐방류란 3단계의 주기적 반복 순환처리로 공정을 단순하게 만든 것이다.

이는 처리수질이 우수해 안정적인 처리공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아울러 강화되는 방류수 수질 기준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정책에 대응하고 부지사용 절감의 강점이 있는 분리막(Membrane)을 활용한 'KUMHO-MBR' 공법도 적용 중이다.

이 공법은 하수의 유입부하 변동에 따른 반응조 내 기능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하수고도처리 및 슬러지 감량 공정, 하수재이용 공정으로 구성됐다. 질소와 인 제거에 적합해 기존 활성슬러지법 대비 미생물 농도가 3~4배 높아 오염물이 한층 효과적으로 처리될 수 있다.

현재 세계 물산업시장은 선진국의 거대 다국적기업이 주도해 나가고 있다. 다시 말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없이는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금호산업은 막여과 수처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국내 최초·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의 물산업 선진·선도기업과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제주삼양3수원 조감도.[제공=금호산업]


하수관거정비 BTL 분야에서도 업계 1위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당 공법은 익산산단 폐수처리장, 김해 진례하수처리장,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포항 블루밸리산단 폐수처리장 등에 적용된 상태다.

폐기물 분야에 있어서는 2008년부터 폐기 음식물류,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KH-ABC 혐기성 소화공법을 장기간의 성능 검증을 거쳐 선보였다. 최근 혼합폐기물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슬러지 건조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서산시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을 수주해 시공 중이다. 이를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금호산업 어울림 BI]

◆사회적 책임·역할 다하는 기업문화 조성

금호산업은 모든 임직원이 안전·환경·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문화 조성 차원에서 '안전사고 없는 일터 만들기'를 2018년 4대 주요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본사 안전환경보건팀에서는 전국 현장을 5개 권역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한다. 경미하거나 중대한 사항을 신속히 체크해 공사담당 부서와 함께 안전활동에 나서 평가한다. 이를 토대로 우수현장은 포상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반대로 취약·고위험 현장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KOSHA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으로 전 직원이 4대 핵심기구인 'TBM, 위험성평가, 지킴이 점검활동, 일일안전공정회의'를 실시한다. 지난해부터는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인 'K-Safety'를 구축해 안전점검, TOP RISK 일일관리 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강금호어울림 투시도 .이미지 = 금호산업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