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기덕 조재현 성폭행 파문, 영화 뫼비우스-나쁜남자 봤던 관람객 "보는내내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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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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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PD수첩'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 대한 성폭행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남자'를 봤던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화가 뭔가 해서 그 영화를 집에서 봤는데 보는 내내 짜증이 났었다. 저것도 영화랍시고 만들었나우리 또래 좋아하던 박성희가 나와서 노출이 비중이 없지 않겠나 했는데 끔찍했다. 내용도 이상하고 그때부터 조재현이 싫었다. 피디수첩보니 하이애나들 표현이 딱 맞다. 박성희 배우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다는데 같은 여자로서 김기덕 조재현 평생 티비에 안 나오길 바란다(je***)" "나쁜 남자 어릴 때보고 충격 받고 한동안 남자들만 보면 토할 거 같았는데(ij***)" "나도 이배우 생각난다. 연기 진짜 잘했는데 왜 안나올까? 싶었는데 저런 일이 있었다니ㅠ PD수첩 보고 충격 그자체ㅠ 피해자가 저 배우만 아니었을 듯. 같은 여자로서 너무 화가 난다ㅠ(lo***)" 등 댓글을 달았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주장이 쏟아졌다.

여배우들은 '김기덕 감독이 첫 만남에서 손을 엉덩이에 넣더라. 왜 그러냐고 하니 미안해 엉덩이가 너무 예뻐서 만져보고 싶었다고 했다' '내 방을 찾아와 다짜고짜 키스를 했다' '조재현도 성폭행했다. 조재현 매니저도 찾아와 한 번 자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등 성폭행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제작진에게 "관심 있는 여배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키스는 했지만 그 후로는 별일 없었다.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장문의 해명 문자를 보냈다.

현재 성폭행 파문이 일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 남자' 내용에 대한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는 남편의 외도에 분노한 아내가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는 내용이며, 2002년 개봉한 '나쁜 남자'는 깡패가 우연히 마주친 대학생을 창녀로 만든다는 내용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다.

[정정보도]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12월 7일 <‘여배우 폭행’ 김기덕 감독,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12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 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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