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미투' 확산에 총력 대응…릴레이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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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3-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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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긴급 회동을 갖고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간 협조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성폭력 관련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오는 7일 개최하기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각계로 확산되면서 여가부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여가부는 6일 "현장의 실상을 공유하고 성폭력 방지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미투 공감·소통 제1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1차 간담회는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주제로, 그동안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공론화해온 ‘여성문화예술연합’,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등 현장단체 관계자들과 성폭력피해자 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계 현장실태와 현재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짚고 관련 정책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은 고용관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문화예술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실상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계 성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업장, 교육계 등 부문별 성폭력 방지 정책을 보완해나가기 위한 릴레이 공감․소통 간담회를 3월 중 연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긴급 회동을 갖고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처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5대 부처 장관 중 한 명인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협의된 내용은 오는 8일 발표예정인 ‘문화예술계 및 직장에서의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에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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