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6차 산업화 확산 위해 맞춤형 축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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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신혜 기자
입력 2018-03-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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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축산업의 정책과제를 ‘지속가능한 맞춤형 미래 축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4개 분야 65개 세부사업에 총 943억 900만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경남도청제공]


경남도는 6차 산업화의 질적 성정과 성과 확산을 위해 팔을 걷었다.

5일 도에 따르면 축산업의 정책과제를 '지속가능한 맞춤형 미래 축산업 육성'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4개 분야 65개 세부사업에 총 943억 9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는 국비 190억 원, 도비 83억 원, 시군비 196억 원, 융자 256억 원, 자담 218억 원 등 총 943억 원이 소요된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축산업 인프라 구축, 축산경영 안정 및 경쟁력 제고,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 동물복지 증진이다.

주요 추진사업으로 먼저, 가축재해보험과 가금 생산성 향상 및 AI 사전차단, 말 산업 육성 등 9개 사업에 96억 1,300만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영위와 신성장 동력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업비는 국비 190억 원, 도비 83억 원, 시군비 196억 원, 융자 256억 원, 자담 218억 원 등 총 943억 원이 투입된다. [사진=경남도청제공]


축산업의 6차 산업화 확대를 위해 산청 함양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흑돼지 가공 및 체험시설 설치와 젖소 목장과 연계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개발, 승마장 관광 승마 활성화 프로그램 등 축산업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FTA 체결에 따른 대외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은 60개소에 220억 원, 축산 ICT 융복합사업은 76개소에 100억 원을 투입해 축사시설 신·개축과 개보수, 시설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가축 개량 및 고품질 고급육 생산 등을 위한 축산 경쟁력 강화에 15개 사업 173억 9,4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축산경영안정 분야에 낙농가의 정화시설 방류수 수질 기준이 허가 대상의 경우 총 질소량(T-N)이 현재 850㎎/L 이하에서 2019년 1월부터는 250㎎/L 이하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낙농가 세척수 처리시설 설치, 자가 인공수정으로 수정적기 일실로 인한 피해방지와 고품질 한우생산 구축을 위한 한우 냉동정액 보관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혹서기 수태율 감소 예방을 위한 가축 스트레스 예방 제빙기 등을 각각 신규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위해 39억 3,400만 원을 지원해 수분조절재 1만4,167톤과 악취 발생을 방지하는 환경개선제 333톤을 공급하고 그 외 가축분뇨 악취저감과 자원화 등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13개 사업에 총 128억 4,400만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와 조사료 경영체 기계장비 지원 등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6개 사업에도 133억 2,400만 원이 지원된다.

그 밖에도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도 50%가량 신규로 지원한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조건부 유예기간 연장에 대한 어려움 해소와 도시화에 따른 가축분뇨(냄새)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 증가 등에 따른 새로운 정책 발굴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시·군과 축협, 축산단체에 무허가 축사 적법화 이행 기간 연장 지침을 시달해 많은 농가에서 적법화가 조속히 완료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교육, 홍보 및 현장 지도를 통해 도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청정축산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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