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도 성희롱 논란… "마음에 드는 여직원 술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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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2-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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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어퓨 A팀장의 SNS. ]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된 가운데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A사에도 성추행·성희롱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A 팀장 B씨에 대해 "술자리에서 툭하면 껴안았다"며 "예쁘고 몸매 좁고 자기 마음에 드는 여직원을 사전 술면접 본 건 이미 회사 내에서 다들 아는 얘기"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또한 "B씨가 회사에서 성희롱 예방 교육 비디오를 보면서 '저거 다 내 얘긴데' 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게시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B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사과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실제로 상처받고 피해입은 분이 계시다면 전후가 어떻고 진실이 무엇이고는 추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무조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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