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드디어 입열었다…오달수 "저를 둘러싼 주장, 결코 사실 아닙니다" [전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6 09: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오달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배우 오달수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26일 오달수는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오랜 기간 입장 발표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 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 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거듭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하며 “그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인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달수는 "90년대 부산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 은밀히 상습적 성추행 하던 연극배우"라며 '오 모씨'에 코믹 연기 조연 영화배우라고 표현했다. 이에 오달수라는 추축이 가능했고, 오달수는 실명이 기재된 보도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입을 닫고 있었다. 

오달수는 현재 6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 새 수목드라마 tvN '나의 아저씨'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하 오달수 입장 전문

배우 오달수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다시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하여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이유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