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의 백조 같은 최다빈 "포기하고 싶었지만 엄마 응원 덕분에 최선 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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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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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프리 합계 199.26점…7위로 올림픽 마감

[사진=연합뉴스]


'피겨 기대주' 최다빈이 최고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2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다빈은 개인 최고점인 131.49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67.77점) 점수를 합쳐 199.2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올 시즌엔 힘든 일이 많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가족들과 동료, 선생님, 그리고 (하늘에 있는) 엄마가 항상 응원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다빈은 5살 때 피겨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항상 엄마가 있었다. 엄마는 그런 어린 딸의 운전사 역할을 하며 모든 일정을 손수 챙겨줬다. 하지만 최다빈 엄마는 작년 6월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최다빈은 MBN 뉴스와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서 그냥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최다빈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출전할 때부터 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대해선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출전에 의의를 뒀다. 쇼트프로그램 끝나고도 그렇고, 프리스케이팅 끝나고도 그렇고 이번 대회가 끝날 것 같지 않았는데 힘들었던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힘든 상황에도 최선을 다한 최다빈을 향해 네티즌들은 "정말 너무 잘했어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주세요" "고마워요 최다빈선수" "히늘에 계신 어머니도 정말 기뻐하셨을거에요" "오늘 경기 너무 잘했어요" "최다빈 선수 너무 이뻐요" "힘내세요" "다빈선수 너무 수고 많았어요" "감동적인 연기 감사해요" "우아한 백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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