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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경영 실사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김혜란 기자입력 : 2018-02-21 17:51수정 : 2018-02-21 17:51
삼일회계법인이 한국GM 경영실사를 맡는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GM에 자금을 지원할지 정한다.

21일 KDB산업은행과 미국 GM은 이날 오전 실무자회의를 열어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외부전문기관으로 정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GM 측과 실사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한국GM 지분의 17.0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국GM은 산은의 재무실사를 받는 데 동의했었다. 양측이 실사 범위와 세부 일정 등을 합의해야 삼일회계법인이 실사에 착수할 수 있다.

그는 "실사는 보통 2~3개월 걸린다고 하는데 자료만 잘 제공되면 1~2개월 만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GM은 지난해에도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았지만, 자료 요청을 거부해 삼일회계법인이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GM 측이 얼마나 협조하는지에 따라 이번 실사 내용과 기간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GM이 이번에는 자료 제공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며 "감사는 객관적인 거여서 자료 제공만 잘 되면 어느 회계법인이 맡든 큰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은 한국GM의 재무 상태와 부실 원인, 회생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얼마나 돈을 투자해야 하는지, 투자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사 보고서에 담을 것"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양측이 맺는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노동조합 측은 노조도 실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경영상의 문제를 파헤치는 실사를 위한 공동조사팀에 노조가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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