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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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18-02-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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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시의회,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청와대 앞 1인시위 모습[사진=군산시의회제공]


 전북군산시의회가 2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피땀으로 지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사반대’를 외치며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로 릴레이 1인 피켓시위에 돌입했다.

 시의회는‘한국GM 군산공장은 자동차 전용부도와 최신 설비로 27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전라북도 수출의 30%를 차지하던 곳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공장 임에도 불구하고 기습적으로 공장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글로벌GM의 횡포이며 기업의 먹퇴 행태라’고 울분을 성토했다.

 또한‘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의 뼈아픈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라는 최악의 직격탄은 도민에게 날벼락일 뿐만 아니라 군산경제는 쑥대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전북경제까지 파탄에 이르게 될 것이다’며 정부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정부는 한국GM에 대하여 경영과정에 부실, 부정이 있었는지 철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비정상적인 경영 실태를 바로잡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아닌 신속한 정상가동으로 노동자들의 고용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박정희 의장은“200만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은 한국GM 군산공장을 든든한 향토기업이라 자부하며 GM차 사주기 운동을 펼치는 등 20여 년간 전폭적인 지원과 지엠 살리기에 앞장서왔는데, 한국GM 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이어“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대량해고 사태와 협력사 줄도산 위기로 1만2740명이 직간접적인 실직사태에 놓이게 돼 군산의 경제위기는 물론 전북지역의 경기마저 초토화가 될 것”이라며“정부는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 마련때 반드시 군산공장 정상 가동을 전제로 이뤄져야 할 것이며 매각 방안에도 총력을 집중해 군산경제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성명서 발표와 건의문 채택, 1인 릴레이 시위,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및 범 도민 궐기대회 동참 등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과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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