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건설지역 시장 "체코에서 한국형 원전 건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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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2-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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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 두코바니 시장 일행, 한수원 새울본부 방문

  • "체코 두코바니 지역은 한국과 한수원에 우호적"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역 인사들이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을 방문 중인 체코 두코바니 지역 지자체장 등 지역협의회 일행 7명은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20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신고리 3·4호기 발전소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했다. 두코바니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역이다.

신고리 3·4호기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3세대 원전인 'APR 1400' 노형으로, 지난 2016년 12월 3호기 준공 및 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APR1400의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의 표준설계는 유럽사업자요건 인증 본심사를 통과하는 등 유럽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탈(Kristal) 두코바니 시장은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 역량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체코에서 한국형 원전 건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코 두코바니 지역은 한국과 한수원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코 방문단은 비체슬라프 요나스(Vitezslav Jonas)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미로슬라프 크리스탈(Miroslav Kristal) 두코바니 시장, 블라디미르 체르니(Vladimir Cerny) 로우호바니 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초청으로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 중이다.

19일에는 한수원 본사 종합상황실을 견학해 원전 안전관리 태세를 확인했고, 21일에는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 제작 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올해 안에 신규 원전사업 입찰 안내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체코에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체코 원전수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한수원이 지닌 기술적 장점 뿐 아니라 한국과 한수원의 호감도를 높이는 감성 마케팅,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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