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배터리 논란에도 지난해 4분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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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2-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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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일인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앞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배터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작년 연말 터진 구형 아이폰 모델의 고의 성능 저하 논란은 국내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46.0%, 애플이 1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8.3%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55.0%)와 비교해 9.0%포인트 하락했고, 애플은 전년 동기(25.0%)에 비해 3.3%포인트 늘어났다. LG전자는 출하량 80만대로 점유율을 15.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점유율(8.3%)에서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56.2%, 애플 17.7%, LG전자 17.4% 순이다. 2016년 점유율은 삼성전자 55.0%, 애플 15.6%, LG전자 17.0%였다.

애플의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텐)은 150만원 안팎의 가격과 노치 디자인에 대한 반감 때문에 출시 초기 흥행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다만 아이폰X 출시로 라인업이 초고가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다변화되면서 점유율이 확대됐다.

SA는 "작년 4분기 애플이 한국 시장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아이폰X 등 플래그십 제품의 인기 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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