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예능판’까지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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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2-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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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이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에 이어 동영상, 인터넷 업체까지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 네이버, 넷플리스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앞세워 모바일 유저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1인 미디어 산업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확산과 더불어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6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1인 미디어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은 26.7%로 기존 미디어(라디오, 신문, 팟캐스트 등)을 모두 앞질렀다. 동영상, 인터넷 업체는 이제 예능 프로그램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는 추세다.

◆ 아프리카TV-JTBC, 콘텐츠 크리에이터 서바이벌 ‘워너비’ 선봬
 

아프리카TV와 JTBC가 함께 제작하는 '워너비(WANNA B)'.


아프리카TV는 이엔티팩토리, JTBC와 함께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워너비(WANNA B)’를 만들고 있다.

워너비는 대한민국 최초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서바이벌로,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이 도전자로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TV BJ들은 서바이벌 도전자의 멘토를 담당하며 1인 미디어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전문가적 노하우를 전달한다.

이휘재가 MC를 맡고 가수 이재훈, 가수 박준형, 강주연 JTBC플러스엔터트렌드 채널 본부장, 차인선 쎄씨 매거진 편집장이 멘토이자 국장 역할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는 예선 진출자들이 회차별 주제에 맞는 콘텐트 제작 미션을 부여 받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콘텐트를 제작, 심사를 통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라이브 스트리밍만의 장점을 살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세계 24개국에 동시 온라인 중계돼 세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 네이버, 스낵형 웹 예능 제작 팔 걷어
 

네이버에서 제작한 웹 예능 ‘포토피플’.


네이버는 최근 연예인 김재중을 중심으로 개그맨 조세호, 배우 정혜성, 프로듀스 101에서 솔로 활동을 선언한 김사무엘 등 연예인이 출연하는 '포토피플' 등을 제작하면서 새로운 예능 지도를 그리고 있다.

‘포토피플’은 스타들의 포토 작가 도전기를 담은 리얼리티 웹예능으로, 네이버TV로 방영 중이다.

◆ 넷플릭스도 자체 예능 앞세워 한국시장 공략

넷플릭스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JTBC와 방영권 계약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당시 JTBC와 600시간에 달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드라마 등 주요 콘텐츠를 방영했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등은 각 회차의 본방송 다음날 넷플릭스로 시청이 가능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올해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직접 뛰어들었다. ‘범인은 바로 너!’ 라는 버라이어티 쇼를 제작, 전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범인은 바로 너!’는 드라마와 예능이 결합돼 추리의 긴장감과 예능의 재미를 동시에 녹인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이광수, 박민영 등 연예인이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매 회마다 다양한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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