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자, 대출 연체 가장 많은 직종으로 꼽혀…1인당 대출금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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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2-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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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대출금을 가장 많이 연체하는 업종으로 꼽혔다. 이 업종의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2억원에 육박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가계대출 부도요인 및 금융업권별 금융취약성: 자영업 차주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음식점이나 여관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차주가 연체할 확률이 4.13%로, 부동산·임대업(0.73%)의 5.7배에 달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연체할 확률이 3.90%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3.44%), 제조업(3.28%) 순이었다. 교육 서비스업(2.2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50%), 운수업(2.76%), 건설업(2.97%)은 2%대였다.

1년 전에 비하면 음식숙박업 차주 연체확률은 4.46%에서 0.33%p(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도소매업(4.47%)이 0.57%p 떨어지면서 순위가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부동산임대업은 2013년 6월 2.09%에서 3년 뒤에는 0.87%로 뚝 떨어졌다. 2013년에는 음식숙박업(5.47%)과 차이가 2.6배였으나 이후 점점 확대됐다.

전체 대출에서 부동산임대업(26.5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19.50%), 제조업(13.65%), 음식숙박업(10.31%) 순이다. 

차주별 대출금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9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및 임대업(5억7800만원),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구업(5억4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음식숙박업 자영업자 차주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2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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