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경차급 연비 자랑 '올 뉴 K3' 공개..."연간 5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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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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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올 뉴 K3' 보도발표회에서 왼쪽부터 박한우 기아차 사장(왼쪽)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차량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한 '올 뉴 K3'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K3 보도발표회를 열고 외관과 주행 성능, 연비 효율 등을 개선한 올 뉴 K3를 공개했다.

이날 참석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준중형 세단 이상의 상품성을 지닌 올 뉴 K3가 고객가치증대를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리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된 올 뉴 K3는 △15.2km/ℓ 경차급 연비 △볼륨감 있고 역동적인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연비의 경우 경차급 수준을 자랑한다.

이는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최적 조합 덕분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15인치 타이어 기준 15.2km/ℓ의 연비를 인증받았으며 이는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갖춘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이다.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높였다. 또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 역시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사용했다.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로 연비를 낮추고, 금속 재질로 벨트의 마모 내구성도 향상됐다.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된 올 뉴 K3는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디자인 측면으로는 기존 역동적인 디자인 콘셉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했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설계했고,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올 뉴 K3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엑스 크로스(X-Cross) LED 주간주행등(DRL),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도 늘렸다. 특히 리어오버행(뒷바퀴 중심축에서 뒷범퍼 끝까지 거리)을 60mm 늘려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인 502ℓ(VDA 측정방식 기준)을 확보했다.

올 뉴 K3는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사양도 대폭 확대했다.

먼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해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하고, 7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여기에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가 5년간 무료 이용 가능한 UVO 내비게이션에 적용된다. 아울러 △급속충전 USB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등도 탑재했다.

사전 계약에 돌입한 올 뉴 K3는 오는 27일 공식 출시된다. 트림은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4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1590만원부터 2240만원 범위 내로 책정될 예정이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지난달 모델 공개 이후 올 뉴 K3는 영업현장과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마케팅과 멤버십으로 금년 판매목표 5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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