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미국,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남녀부 모두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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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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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먼드 제라드, 제이미 앤더슨 금메달 획득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종목은 남녀 모두 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제이미 앤더슨은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여자 경기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획득한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앤더슨은 1차 시기에 가장 높은 점수인 83.00점을 받았다. 2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2차 시기를 시작했으나, 앞서 경기를 마친 25명의 선수들이 83.00점 미만에 머물면서 빠르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2차 시기 도중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순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위는 76.33점으로 로리 블로윈(캐나다)이, 3위는 75.38점으로 엔니 루카야르비(핀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인해 예정보다 1시간 15분 늦게 시작했다. 경기 도중에도 강풍이 계속돼 선수들은 점프 후 착지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미국은 이로써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남녀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전날 레드먼드 제라드(17)가 1, 2차 시기의 부진을 딛고 3차 시기에서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크 맥모리스(25), 맥스 패롯(24·이상 캐나다), 마르쿠스 클레벨란(19·노르웨이) 등 우승 후보로 손색 없는 선수들을 모두 제친 것. 제라드는 해당 종목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벽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진행된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이 중 최고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를 평균으로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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