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미세먼지 대응 '두 팔 걷었다'… 취약계층 황사마스크 제공 등 생활 속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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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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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영 구청장 "구민건강에 최선을 다할 것"

은평구에서 '미세먼지 대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가 생활 속 실천으로 구민들과 (초)미세먼지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1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에 따르면, 대기오염 예경보제 전파체 및 생활 실천운동 전개는 '2018년 구민 약속 10대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3차례 발령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예컨대 1월 14일에는 공동주택관리실, 보육시설 등 3450개 시설 관리자에게 대중교통이용과 차량2부제 같은 방송용 안내문자를 신속히 전파했다.

또 16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행정차량을 이용해 오후 10시까지 가두방송을 실시하고,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 4개 공사장 등은 자발적으로 저감대책에 동참했다. 당일 김우영 구청장은 대중교통으로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초미세먼지 저감사업의 핵심은 △미세먼지 경보의 신속한 주민전파와 실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먼지저감 △취약계층 보호조치 강화 등이다.

특히 구는 취약계층 보호 강화 차원에서 기초생활 수급자에 3만개의 황사마스크를 보급하고, 어린이집 보육실 1518개소와 구립경로당 32개소에 공기청정기를 갖췄다. 공립초등학교 26개소의 냉온풍기 지원사업을 내달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한 공공자전거 200개 추가, 친환경전기차와 이륜차 및 전기차량 급속 충전기 확대, 미니 태양광 600세대와 친환경 보일러 100대 보급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도 벌인다.

김우영 구청장은 "은평구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6년 1㎥당 25㎍에서 작년 24㎍로 낮아졌다"며 "올해도 '우리가 GREEN 은평 네트워크' 등의 구민 실천단과 함께 구민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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