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바이오벤처 ‘에이투젠’ 인수…더마화장품 경쟁력↑

주식 80%, 30억원에 매입…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화장품 개발

토니모리가 29일 에이투젠의 지분 인수계약 체결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 [사진=토니모리 제공]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이투젠’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이날 에이투젠의 주식 20만700주를 취득하는 내용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에이투젠이 진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4만3300주를 추가로 취득해 총 34만4000주(지분율 80%)를 취득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8730원으로 총 투입 자금은 30억원이다.

에이투젠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연구개발업체다. 특히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의약품 소재와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기술과 유전체 분석 기술, 연구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된 균주를 이용해 ‘굿락투유’ ‘락토쿨레’ 등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해외수출과 의약품 원료 개발도 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에이투젠이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배양액을 통해 화장품 원료 개발에 투자, 향후 토니모리의 더마화장품 등 전문 제품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향후 개인 맞춤형·예방형 건강기능성 식품, 의약품 사업으로의 확장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