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도 새 역사’ 정현, 한국인 최고 29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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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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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오른 정현이 지난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쓴 정현(22·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고 세계랭킹 기록을 경신했다.

정현은 지난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720점을 얻었다. 대회 개막 전 세계랭킹 58위였던 정현은 2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9계단 올라선 29위를 마크했다.

이는 200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42·은퇴)이 기록한 36위를 넘어서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이다.

2018 호주오픈은 정현이 평생 잊지 못할 대회로 남게 됐다. 정현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종전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은퇴),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었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바크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을 연파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테니스 스타가 됐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2위에 위치했다. 호주오픈 준우승자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6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7위를 기록하며 정현을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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