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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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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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준공식...신선한 수산물 공급체계 구축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신선한 수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23일 포항수산업협동조합에서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열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시의원,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수협 부지에 국비 등 120억 원을 투자, 4072㎡(4층) 규모에 얼음 215각/일 생산 및 1300각 보관, 수산물 44t 냉동 및 2538t을 저온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1970년 송도동 동빈내항에 위치한 낡고 생산능력이 부족한 시설로 인해 위판하고 남은 수산물을 저장할 창고가 없어 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값비싼 대금을 치르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얼음판매소 및 수산물 저장시설을 이용해 왔다.

심지어 다른 지역(부산, 울산 등)으로 이동해 수산물을 처리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어선 급유시설과 수산물 저장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어 포항수협이 위치한 송도동에서 기름을 보충하고 수산물을 위판 후 남은 수산물 저장과 얼음 구입을 위해 동빈내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이번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으로 이제는 급유, 급수, 위판, 얼음공급, 미끼구입 등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원열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포항수협이 위치한 곳에 현대식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이 건립돼 수산물 보관 및 유통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다를 통해 소득을 얻고 바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신동해안 해양수산산업 중심의 경북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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