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소년에서 남자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유있는 자신감···"실력은 기본 외모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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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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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믿고 듣는 밴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디지털싱글 '레알 남자(Real Man)' 발매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1.18 jin90@yna.co.kr/2018-01-18 14:29:1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내 최연소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왔다. '레알 남자, 레알 밴드'라는 콘셉트로 탄탄한 실력에 더한 자신감을 무장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10대로 구성된 밴드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들은 포마드헤어, 블랙 수트로 맞춰입은 가운데 남성미를 강조하는 안무를 곁들이며 자신들의 성장을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18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디지털 싱글 '레알 남자(Real M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컴백 활동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김준욱, 이승현,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으로 구성된 밴드. 2006년 11월 데뷔해 수준급 연주 실력과 무대매너로 많은 음악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미디어라인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이우진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두 개의 디지털 싱글과 각각 한 장씩의 미니 앨범, 스페셜 싱글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팝 가수상을 수상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2018년 첫 번째 신보인 '레알 남자(Real Man)'는 1970~80년대 유행했던 펑크에서 파생된 신나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디스코 곡으로, 연상의 누나를 좋아하는 10대의 귀여운 질투심과 좋아하는 여자를 사로잡겠다는 가사를 담고 있다. 지난해 '식스센스'로 청량한 매력을 드러냈다면, '레알 남자'에서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멤버들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정사강, 소년에서 남자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정사강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디지털싱글 '레알 남자(Real Man)' 발매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1.18 jin90@yna.co.kr/2018-01-18 14:32:4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 이스트라이트는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수트를 입었다. 진짜 남자로 보여주기 위해 남자를 주제로 한 영화도 보고, 거울도 보며 많은 연습을 했다. 새로운 시도이자 변화다"고 말했다. 멤버 박우진은 "어리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어떻게 하면 남자다워보일 수 있는지 연구를 많이 했다. 중3이라 키가 많이 컸다. 아침마다 수영을 하며 키 크는데 집중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타이틀곡명 '레알 남자'를 언급하며 "저희가 생각하는 진짜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진짜 남자인 것 같다. 저희 멤버들이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년에서 남자로 콘셉트를 변화한 이유에 대해서도 답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많은 분들이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라며 콘셉트가 많이 변화 했다고 한다. 데뷔 때부터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고, 오랫동안 해오고 싶었던 디스코 장르를 하다보니 그런 콘셉트가 됐다. 콘셉트를 두고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디스코 장르를 공부를 많이 했고, 거기에 맞는 콘셉트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디스코 장르 시도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데뷔 때부터 다양한 장르를 하겠다고 했는데, 록과 알앤비, EDM을 했다. 디스크 장르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장르가 아니지만,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 꼭 하고 싶었다. 더 설레고 기대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먼저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번 '레알 남자'가 디스코 장르인데 꼭 소화해보고 싶은 장르였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디스코 장르가 정말 어렵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좀 생소한 장르인데 정말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완성했다. 더 설레고 우리끼리도 기대가 되는 게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어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 '레알 남자'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며 각자가 생각하는 진짜 남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평소에 수트를 입는 것을 좋아했다. 드럼을 치는 입장에서 카리스마 있게 드럼을 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고 이은성은 "진짜 남자는 어필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알아봐 준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스럽게 진짜 남자가 되는 게 어떤 것인지를 연구했다"고 답했다.

특히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로 주목을 받은 막내 이우진은 "수영 등의 운동을 하면서 키가 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수영을 하면서 어깨도 넓히려고 하고 있다. 제가 16세인데 키는 184cm까지 크고 싶다"고 덧붙이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와 함께 아이돌 밴드로서 공연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핸드싱크를 하긴 했지만 사실 라이브 연주를 하는 것에 대한 제약도 많다. 음악방송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올해는 꼭 큰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로 우리만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년에서 남자로 돌아온 더 이스트라이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번째 디지털싱글 '레알 남자(Real Man)' 발매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1.18 jin90@yna.co.kr/2018-01-18 14:36:16/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들은 더욱 더 이스트 라이트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정사강은 "음원 1위 목표 삼아서 우리끼리 열심히 뭉쳐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우진은 "앞으로 이번 년도 우리가 더 열심히 할테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쟤네는 정말 대단한 아이들이다', '영재다', '뮤지션이다'라는 음악적인 타이틀이 우리에게 더 붙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석철은 "뮤지션으로서 밴드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며 최고의 뮤지션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해 포부도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2018년이 밝았다. 새해인 만큼 '레알 남자'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다. 최고의 뮤지션이 될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 "음원 1위를 목표로, 우리끼리 더 뭉쳐서 좋은 음악하는 밴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밴드'로서 더이스트라이트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이우진은 "음악방송에서 쉽게 라이브 연주를 못한다. 어쨌든 우리가 아이돌 밴드이기 때문에 음악방송에서는 핸드싱크를 하게 된다. 방송 여건 때문에 라이브를 못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컴백을 이후 큰 무대에서 우리의 라이브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의 '레알 남자(Real Man)'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Don’t Stop'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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