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김희원, 팀원 걱정부터 가족 보호까지···거칠지만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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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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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원, '의문의 일승'서 정혜성에 "윤균상 수갑 채워"

[사진=SBS '의문의 일승' 캡처]



'의문의 일승' 김희원이 거칠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함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에 출연한 김희원은 반전 매력이 가득한 박수칠 역으로 활약했다.

이날 박수칠(김희원)은 구조대원으로 위장해 장필성(최원영)을 데리고 간 남자에게 폭행 당한 권대웅(강신효)을 보자마자 특유의 무심한 말투로 "병원 안 가도 되냐? 퇴근하고 병원 가"라며 걱정했다. 이어 "공권력에 도전을 해?"라며 싸늘한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박수칠의 아내 한차경(전익령)이 일하는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이 사건에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되는 상황 속 형사들은 한차경과 그의 아들 한강(문우진)을 걱정했고, 박수칠은 "(보호는) 벌써 부탁했어"라며 발 빠른 대처와 태연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차경에게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본 박수칠은 아내에게만큼은 끝까지 부드러움을 잃지 않았다. "제가 나중에 자세하게 얘기해드릴게요"라며 따뜻하게 미소 지은 박수칠은 아들을 한시도 옆에서 떼놓지 않으며 아들 바보 면모까지 보였다.

박수칠의 트레이드 마크 찌푸린 표정은 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수사할 때 나타났다. 장필성의 행보를 추측하거나 진진영(정혜성)과 오일승(윤균상)의 단독 수사 정황을 포착했을 때, 박수칠은 등장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발휘해 현장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박수칠은 사건 파일을 통해 오일승이 과거 오동복집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던 범인인 것을 알게 되고, 진진영에게 "체포해. 가짜잖아. 수갑 채워"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사랑꾼과 카리스마 광수대 팀장, 상황에 따라 변하는 두 가지 면모가 지닌 감정선에 섬세한 연기력으로 녹아들고 있는 김희원은 몰입도와 재미를 함께 선사하고 있다. '의문의 일승'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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