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IPO 공모 규모 3조5000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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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1-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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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공모 규모는 3조52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전 최대치는 2000년에 기록한 2조5686억원으로 17년 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액이 1조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홀딩스가 42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공모자금 조달 규모는 약 47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00억원 이상 공모에 성공한 기업은 총 6개사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종전 최대기록인 3750억원을 뛰어 넘었다.

신규 상장 기업은 총 99개사로 전년보다 17개사 늘었다.

향후 거래소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맞춰 코스닥 시장 상장 심사기준을 기업의 미래 성장성 위주로 개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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