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벤처스’ 출범...자율주행 기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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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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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시는 ‘얼라이언스 벤처스(Alliance Ventures)’ 출범을 11일 공식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향후 5년에 걸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조성된 신규 벤처 캐피탈 펀드다.

펀드 운용 첫 해에는 스타트업 기업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한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주력하는 첨단기술 창업주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첫 투자 대상으로는 무(無) 코발트 성분의 고형 배터리 자재 개발업체인 미국의 아이오닉 매터리얼스(Ionic Materials)가 선정됐다. 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이오닉 매터리얼스는 고형 폴리머 전해질 개발 분야의 선두 업체다. 지분 인수와 동시에,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 개발 합의서를 이행하게 된다.

한편, 얼라이언스 회원 업체들은 벤처 캐피탈에 대한 2억 달러의 초기 자본금 외에, 총 850억 유로 규모의 연간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게 된다. 

르노(40%), 닛산(40%), 미쓰비시 자동차(20%) 가 공동으로 펀드에 자본금을 납입하고, 이후 펀드는 투자 결정 및 실적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의 투자 위원회를 갖출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투자 정책은 자율 주행차 관련 기술에 집중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 중 가장 유망한 업체들을 영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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