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1분기 중소기업 기업경기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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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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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4분기 BSI '112P'…2016년 2/4분기 이후 가장 높아↑

제주도내 중소기업들은 올해 1분기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도내 104개 제조업체의 응답을 중심으로 ‘2018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112P로 지난 2016년 2/4분기 이후 가장높은 기업경기전망지수를 보이고 있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특히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 4개에 대한 조사 결과, 자금 조달여건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 100p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112p)에 대한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올해 1/4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7개(35.6%),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2개(40.4%),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5개(24.0%)이다.

매출액(115p)을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9개(37.9%),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0개(38.8%),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4개(23.3%)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110p)에서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35개(34.0%),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43개(41.7%),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5개(24.3%)로 조사됐다.

또한 자금 조달여건(97p)에서는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가 21개(20.6%),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57개(55.9%),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4개(23.5%)로 나타났다.

올해 국가경제 흐름은 지난해와 비교해 어떠할 것으로 전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올해와 비슷(49.0%)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호전(29.6%)’ ‘악화(21.4%)’순으로 응답했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 ‘달라진 노동환경(31.7%)’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29.5%)’ ‘가계부채(19.7%)’ ‘반기업정서(5.5%)’ ‘에너지믹스(전기요금 등) 변화(5.5%)’순으로 응답, 도내 기업들이 달라지는 노동환경과 금리변동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대외리스크를 묻는 질문에는 ‘중국 사드보복(32.4%)’ ‘환율변동(21.4%)’ ‘세계적인 긴축 분위기(16.5%)’ ‘미·중국과 통상마찰(13.7%)’ ‘북핵 리스크(13.2%)’라는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사업계획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공격적 52.5%’ ‘보수적 47.5%’이라는 응답률을 보였다.

그렇다면 구체적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해외 신시장 개척(19.2%)’ ‘인력 증원(18.1%)’ ‘사업 확장(16.9%)’ ‘노후기계 교체(14.7%)’ ‘현상 유지(13.6%)’ ‘사업 구조조정(9.0%)’ ‘대내외 리스크 관리(6.8%)’순으로 답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투자를 늘릴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늘릴 것’이라는 응답이 52.9%,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7.1%를 보였고,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중 투자계획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1~30%구간’이 68%로 다수를 이뤘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신규채용 인원 계획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 85.4% 이상이 대체적으로 채용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제주상의 제공]


이와 함께 올해 한국경제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15.9%)’ ‘불확실성에 가려진 경영시계(15.1%)’ ‘최고의 복지 일자리창출(15.1%)’ ‘함께 더 멀리 동반성장(13.8%)’ ‘성장의 열쇠 규제개혁(13.4%)’ ‘경기회복의 완연한 봄(7.9%)’ ‘고르디우스매듭 노동시장 이중구조(7.1%)’ ‘미래 혁신생태계 구축(6.7%)’ ‘보호주의 장벽 뛰어넘기(5.0%)’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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