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위원장 “월드컵 앞둔 국가대표팀에 최선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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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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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남녀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전문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기 위해 만든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수장을 맡은 김판곤 위원장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에 최선의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고, 월드컵 결과를 토대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축구협회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영국, 스페인 전문가들과 일했던 경험을 잘 살려 한국의 실정에 맞는 발전 방안을 만들겠다는 방안이다.

김판곤 위원장이 맡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U-23 및 성인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하는 동시에 이들 대표팀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산하에 5개의 소위원회(감독선임, TSG, 선수 스카우트, 정보분석, 스포츠과학기술)를 만들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표팀 관리를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가장 시급한 대회는 오는 6월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퍼포먼스 분석 코치를 새로 영입한다. 김 위원장은 “퍼포먼스 분석 코치 보강은 신태용 감독이 요청한 것이다. 지원을 할 것이다. 기존의 토니 그란데와 미냐노 코치는 감독 옆에서 감독을 돕는 것이고, 퍼포먼스 분석 코치는 따로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팀을 분석해 보고하고 조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분을 모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장기적인 안목도 필요하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예선전이 내년 3월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오는 11월 전에는 감독 선임이 돼야 선수 소집을 하고, 모여서 훈련할 수 있다. 당장 좋은 후보가 있다면 감독을 정하겠지만 매력적인 카드가 없다면 길게 보고 폭을 넓히겠다. K리그 감독도 후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이름값이나 선수 경력만 보지 않고 젊고 능력 있는 지도자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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