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바른정당 합당 지지율 10.5%…시너지효과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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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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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첫째주 정기 여론조사 결과

  • 개별정당 합산보다 0.5%p 낮아

[자료=리얼미터 제공]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통합신당의 지지율의 개별 정당의 지지율보다 소폭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합신당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국민의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했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집계한 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과 이를 이를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이 창당해 새로운 정당구도가 형성될 경우, 통합당 지지율이 10.5%로 나타났다. 각 정당 지지율의 합계인 11%보다 0.5%포인트 낮은 셈이다.

통합반대당은 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과 대구·경북 지역 모두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두 정당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 것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은 11.1%(당초 국민의당 8.8%, 바른정당 1.6%),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8.2%(각각 3.8%, 6.5%)를 나타냈다.

리얼미터 측은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국민의당 지지층 10명 중 4명(37.4%, 전체 유권자의 1.9%)과 바른정당 지지층 10명 중 5명(53.1%, 전체 유권자의 3.2%) 이 민주당이나 통합 반대당으로 이탈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현재 민주당 지지층(3.1%, 전체 유권자의 1.6%)과 자유한국당(6.2%, 전체 유권자의 1.2%) 지지층, 무당층(11.4%, 전체 유권자의 1.4%)이 통합당으로 결집하는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지지율 대비 2.6%포인트 낮은 48.3%,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낮은 17.8%, 정의당은 0.6%포인트 높은 5.6%를 나타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당은 3.0%로 조사됐다.

현재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대비 0.6%포인트 오른 50.9%를 기록하며 50%대를 이어갔다. 한국당 역시 1.8%포인트 오른 18.6%로 2주 만에 반등했다.

바른정당도 6.0%로 0.4%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당은 1.2%포인트 내린 5%를 기록했다. 정의당 또한 전주대비 0.7%포인트 하락하며 5.0%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1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3만5435명에 통화를 시도해 응답률은 5.7%를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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