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마트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에이핑크 협박범 추정,8일 소속사 측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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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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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핑크 하이마트 팬사인회 취소

걸그룹 에이핑크 사인회가 예정됐던 구리시 마트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됐다./사진=유대길 기자

경기도 구리시 마트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역에 입점한 전자제품 마트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 마트에선 이 날 오후 5시 걸그룹 에이핑크의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었다.

구리시 마트에서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가 접수되자마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내부 인원 200여명을 대피시키고 경찰 폭발물 처리반 등 인력을 투입해 마트와 인근을 수색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은 이 날 오후 4시 11분부터 6시 12분까지 실시됐다.

구리시 마트에서 접수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 전화 속 목소리는 남성이다. 이 사람은 마트 이름을 언급하며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구리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구리시 마트에서 접수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를 한 남성은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행사장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하는 협박범으로 추정되지만 증거는 없다”며 “현재 강남경찰서와 공조해 수사 중이다. 이 협박범은 외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에이핑크 소속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리시 마트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되기 전에도 지난해 초부터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쇼케이스와 KBS 2TV '뮤직뱅크' 녹화장 등 여러 행사장에 한 남성이 잇따라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 남성은 에이핑크에 대해 각종 악성 댓글을 달고 살해 협박도 했다.

에이핑크는 6일 공식 SNS에 “180106 하이마트 팬사인회 취소 안내”라며 “금일 예정된 하이마트 팬사인회는 폭발물 설치 관련 신고로 인해 취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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