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DR10 표준 기술 선도한다... 생태계 확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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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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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HDR(High Dynamic Range) 표준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20세기폭스, 일본의 파나소닉과 지난 4일(현지 시간) ‘HDR10+ 테크놀로지 (HDR10+ Technology.LLC)’라는 합작회사 설립하고 ‘HDR10+’ 인증·로고 운영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두 회사와 지난해 9월 HDR10+ 동맹을 결성한 바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기술·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관련 특허 공유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로고와 기술 사용료는 무료이며,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업계 참여 독려와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마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HDR10+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와 손잡고 HDR10+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워너브라더스 홈 엔터테인먼트 짐 뷔트리히(Jim Wuthrich) 사장은 “올해 개봉 예정작 포함 75편의 워너브라더스 영화들을 HDR10+를 통해 원작자가 의도한 섬세한 표현과 선명한 색감 그대로 전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TV 제조사, 헐리우드 영화사, OTT·게임 제작사 등 관련 업계와 다각적인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현재 업계 여러 회사들이 HDR1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올해가 HDR10+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영상의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화면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프리미엄 HDR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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