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령군, 새해 첫날 'AI, 구제역 차단'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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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박신혜 기자
입력 2018-01-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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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함께 2018년 새해 첫날 부터 의령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자를 격려하는 등 AI,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진=의령군청제공]


최근 전라남북도를 중심으로 육용오리, 종오리 등에서 고병원성 AI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서울, 경기, 경북, 충청 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빈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AI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야생조류와 가금(오리, 닭)에서는 1월 이전에 유입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함께 2018년 새해 첫날부터 의령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자를 격려하는 등 AI,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권한대행은 휴일에도 비상근무 중인 근무자들에게 "지금까지 의령군은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으로 AI·구제역 청정지역이며, 앞으로도 한건의 AI·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의령군은 야생철새의 본격 유입에 대비해 상시 방역체계에서 특별방역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5월 말까지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거점소독시설은 현행 주간 운영에서 24시간 상시 운영으로 전환하고 부림면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11월 23일부터 공무원과 민간인을 1일 2개조로 편성해 축산관련 종사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양돈, 양계 등 대규모 농가 방문 차량은 의무적으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농가는 군 자체 공동방제단(4개소)과 방역 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동물방역시험소(북부지소)의 협조를 받아 남강과 낙동강변에 철새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폐사체 검사와 선제적 차단방역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오영호 의령군수는 "농가단위 자율적인 책임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면서 "새해에도 한건의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해당 축산농가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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