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과학자의 길, 힘껏 지원하겠다…기초연구 투자 임기내 2배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은주 기자
입력 2017-12-28 15: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 과학장학생과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과학영재들과 만나 "과학자의 길을 힘껏 지원하겠다"며 "연구자가 주도하는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투자를 임기내 2배 수준인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의 격려사에서 "연구자의 인내와 성실함을 필요로 하는 기초연구 분야에서 연구비가 없어 연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생애 기본연구비를 신설해 지원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과학기술 연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과 4대 보험 보장을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사 후 연구원의 적정 인건비 지급 기준 마련, 연수와 같은 경력개발 기회 확대, 최초 혁신실험실 연구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집중과 소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룰 때 탄생한다"며 "충분히 쉬고 세상과 소통할 시간을 보장하고, 병역·출산·육아로 인한 젊은 과학자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장애·질병을 딛고 과학자의 길로 힘찬 발걸음을 걷는 학생이 있고, 자신의 재능과 공부 성과를 지역 어린이들, 배움을 원하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학생들도 있다"며 "어떤 학생은 후진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해 인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한명 한명의 꿈은 세상과 통해 있다"며 "각자가 가슴에 품은 열정은 이 세상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만큼 크고 귀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