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3.39%....3년 2개월래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28 13: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 한국은행 제공]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금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며 금리가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55%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5월(3.56%) 이후 가장 높다.

이 중 가계대출 금리는 3.59%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5년 1월(3.59%) 이후 최고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9%로 한 달 전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014년 9월(3.50%)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나머지 대출도 모두 오름세다. 보증대출 3.43%,, 집단대출 3.39%로 전달 대비 각각 0.06%포인트, 0.0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은 4.42%로 0.18%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출범 후 인터넷은행들이 일반 신용대출금리를 일시적으로 낮췄다가 다시 올리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27.8%로 전달에 비해 0.07%포인트 확대됐다.

기업 대출금리는 3.54%로 0.09%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대출금리 수준 역시 올해 1월(3.55%) 이후 최고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3.11%에서 3.13%로, 중소기업은 3.67%에서 3.78%로 인상됐다.

수신금리도 상승했다. 시장금리 인상이 반영됐다. 예금은행 저축성수신금리는 1.63%에서 1.79%로 0.1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3월(1.92%) 이후 가장 높다.

은행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27%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을 보면 상호금융(3.97%→4.00%), 새마을금고(4.05%→4.07%)에서 대출금리가 올랐고 상호저축은행(11.07%→11.02%), 신용협동조합(4.70%→4.67%)에선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신협이 0.04%포인트(2.14%→2.18%), 상호금융이 0.06%포인트(1.73%→1.79%), 새마을금고가 0.05%포인트(2.05%→2.10%)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수신금리는 전월과 같은 2.40%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