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강철비' '스타워즈' 연령별 가장 많이 본 영화는?(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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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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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강철비', '스타워즈', '기억의 밤' 메인 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자료 기준으로 살폈다.

[사진=영회 '강철비' 스틸컷]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강철비’
2위 ‘기억의 밤’
3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신작들의 격돌이 있던 한 주였다. 12월 극장가 대전의 첫 포문을 연 ‘강철비’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맞붙었고 장항준 감독의 ‘기억의 밤’과 현빈X유지태 주연의 ‘꾼’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다.

1위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가 차지했다.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양 감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관객들에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10대 관객의 관람 비중은 메가박스는 44%, 롯데시네마 2.53%, CGV 4.10%으로 나타났다.

2위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기억의 밤’이 차지했다. 영화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지난 달 개봉에도 10대 관객들은 꾸준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10대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관람 비중은 메가박스 14%, 롯데시네마 5.05%, CGV 9.50%으로 나타났다.

3위는 명작 ‘스타워즈’ 시리즈를 재탄생 시킨 라이언 존슨 감독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차지했다.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데이지 리들리)를 필두로 핀(존 보예가), 포(오스카 아이삭)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10대 관객 비율은 메가박스 10%, 롯데시네마 12.54%, CGV 1.40%로 여타 신작 영화에 비해 다소 저조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낯선 10대들인 만큼 관심도가 덜한 상황이다.

[사진=영화 '스타워즈' 스틸컷]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강철비’
2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3위 ‘기억의 밤’

20대 관객들은 10대 관객과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순위에 변동이 있었던 것. 신작 영화인 ‘강철비’가 단연 우세했고 그 뒤를 ‘스타워즈’와 ‘기억의 밤’이 뒤따랐다. 10대 관객에 비해 20대 관객들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선호하고 또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친숙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1위를 차지한 영화 ‘강철비’는 메가박스 54%, 롯데시네마 28.82%, CGV 35.10%로 높은 관람 비율을 나타냈다.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평균 43.4%의 남성 관객 비율을 보인 한 주였지만 ‘강철비’의 남성 관객 비중은 45.3%로 다소 높았다.

2위는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로 20대 관객 비율은 메가박스 13%, 롯데시네마 12.54%, CGV 15.70%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워즈’는 남성 관람객 비중이 높고(평균 43.4%, ‘스타워즈’의 남성 관람 비중은 57.4%), 1인 관람 비중(평균 16.0%, ‘스타워즈’ 1인 관람 비중은 17.5%)로 높았다.

3위는 영화 ‘기억의 밤’에게 돌아갔다. 메가박스는 11%, 롯데시네마 39.88%, CGV 46.00%의 20대 관객 비율을 보였다.

[사진=영화 '기억의 밤'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강철비’
2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3위 ‘기억의 밤’

30대 관객 역시 20대 관객들과 같은 선택을 했다. 순위 변동 역시 없었으나 1위와 2위, 3위가 큰 수치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이 선호한 영화는 ‘강철비’였다. 메가박스 45%, 롯데시네마 23.39%, CGV 25.7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영화 ‘스타워즈’는 메가박스 21%, 롯데시네마 25.44%, CGV 28.70%의 30대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눈에 띄었던 것은 10대·20대 관객보다 30·40 관객들이 ‘스타워즈’에 더 높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 SF의 명작이자 개봉 40주년을 맞은 ‘스타워즈’인만큼 세대별로 ‘스타워즈’에 대한 관심도가 달랐다.

3위는 영화 ‘기억의 밤’에게 돌아갔다. 메가박스는 6%, 롯데시네마 20.43%, CGV 21.60%로 전주보다 한층 더 꺾인 수치로 나타났다

[사진=영화 '강철비' 스틸컷]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강철비’
2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3위 ‘기억의 밤’

40대 이상 관객들 역시 영화 ‘강철비’를 가장 선호했다. 메가박스 44%, 롯데시네마 44.46%, CGV 35.20%의 관객 비중을 나타냈고 2위인 영화 ‘스타워즈’는 메가박스 30%, 롯데시네마 59.90%, CGV 54.30%의 40대 이상 관객 비중으로 나타났다. ‘스타워즈’에 대한 관심도가 남달랐던 연령대였다. 또 ‘기억의 밤’은 메가박스 5%, 롯데시네마 33.97%, CGV 23.00%의 관객 비율로 4위였던 ‘메리와 마녀의 꽃’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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