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50% 이상 가공품 ‘착한선물’ 스티커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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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7-12-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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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대 높은 한우‧인삼 상품구성 다양화 추진

  • 외식업체 경영안정화 위해 자금지원 확대

착한선물 스티커 도안.[사진 = 농식품부 제공]

농축산물 원‧재료를 50% 이상 사용한 가공품에 ‘착한선물 스티커’가 부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농축산물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착한선물 스티커는 농축산물 50% 이상 가공품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해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부착된다. 포장지 정보표시면에 원재료와 함량 확인이 가능하지만, 함량이 기재돼 있지 않거나 글씨가 작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각 업체가 부착하거나 직접 표시하는 방안을 협의, 내년 설 명절 전까지 판매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한우‧인삼은 상품구성을 다양화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준다.

한우는 10만원 미만 실속형 및 1.5㎏ 소포장 선물을 개발하고, ‘실속형 축산물 우수상품 베스트 10’을 선정해 소비촉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자조금 10억원을 투입해 내년 설‧추석 소포장 선물세트 할인과 운송비를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과 등급제 개선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ICT기술을 활용한 농장 스마트축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인삼제품은 1회용 홍삼캡슐, 1주일용 홍삼 파우치 등 제품구성을 다양화한다.

식사비가 조정되지 않은 외식업체는 경영안정화를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24억원 규모의 외식업체 육성자금을 내년 74억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수혜확대를 위해 관련협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과일은 특정 시기에만 집중되지 않고,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국민소비형으로 전환한다. 내년 초등돌봄교실 24만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과일간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과‧배 등 6대 과일 중심의 생산구조를 수요맞춤형 과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보급과 품종 갱신 사업을 지원한다.

화훼는 편의점 등 소매점 내 꽃 판매코너를 설치하고, 건식과 습식유통에 대한 공동선별비를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축산물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한걸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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