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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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2-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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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인권포럼, ‘2017년 올해의 인권상’시상식 개최

‘2017년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로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이 선정됐다.

태영호[사진=홍일표의원실]



국회인권포럼과 (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대표의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갑)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17년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수상을 결정했다.

국회인권포럼은 2005년부터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태영호 위원은 2016년 8월 대한민국에 망명한 이후 북한정권의 참혹한 인권 탄압 실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하며, 북한주민의 절박한 상태를 인류의 양심에 호소해 왔다.

국회인권포럼과 (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의 대표인 홍일표 의원은 “태영호 위원은 북한 내 민주화와 인권문제에 대한 국내외 공개 발언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북한정권에 제동을 거는 커다란 압박이 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말하며, “앞으로도 북한 내 인권 상황이 실질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주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태영호 위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북한 내 외부세계의 정보를 유입시키고 북한 대중을 교육시키면 그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법에 기초하여 북한인권 문제를 장기적‧지속적으로 다룰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엔 무대를 통하여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하고 다자간 협력체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북 대화와 교류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분리시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북한주민들에게 한국의 자랑스러운 민주화투쟁 역사와 경제적 성과, 그리고 인간의 고유한 권리를 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주민들이 노예의 처지에서 해방되고 통일이 되는 날까지 열심히 싸우겠다”고 밝혔다.

‘2017년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한 태영호 위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었다. 홍일표 의원은 “올해의 인권상 시상을 통해 매년 인권의식의 고취와 소수자 차별보호, 인권의 세계화 등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활동이 재조명되고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강효상‧김규환‧김성태‧김세연‧박인숙‧신보라‧안상수‧이완영‧정양석‧정유섭‧황영철 국회의원과 김신조 목사,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김태훈 한반도 인권‧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인권상’ 역대 수상자
1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권관우 사무총장 (2005.12)
2회: 탈북자 구호활동가 박필립 목사 (2007.03)
3회: 서울안산조선족교회 서경석 담임목사 (2008.12)
4회: 베트남 보트피플의 영웅 전제용 선장 (2009.4)
5회: 일본 인권변호사 다카기 겐이치 (2011.02)
6회: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 (2011.12)
7회: 학교폭력피해자가족회 조정실 회장 (2012.11)
8회: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김태훈 상임대표 (2013.12)
9회: 한국씨니어연합 신용자 이사장 (2014.12)
10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015.07)
11회: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김석우 원장 (2016.12)
12: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태영호 자문연구위원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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